유한양행, 2Q 전부문 두루두루 '양호'-대우

대우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전부문에서 양호했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4.5%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2007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12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직전 추정치대비 2% 더 많은 실적으로 1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가속됐다"고 밝혔다.안플라그, 나조넥스, 레바넥스 등 오리지날제품이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보글리코스 등 제네릭 신제품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초 발매한 1호 신약 레바넥스의 약진이 눈부실 정도였다"며 "또한 지난해 2분기에 일시적으로 크게 위축됐던 수출과 암앤해머 도입제품 등 유통사업의 호조(23.8% 성장)도 고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7.5% 증가한 215억원으로, 직전 추정치를 7.3% 상회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좋았던 것은 매출성장과 함께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고 수익성이 좋은 신제품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한편 순이익은 예상을 20.4%나 상회했는데, 이는 오창 신공장 가동에 따른 세금감면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