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 체감경기 4개월 연속 하락세

중소제조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8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7.4로 전달(88.4)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졌다.지난 4월(96.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황전망 SBHI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에 업황이 전달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의 비율은 14.2%로 전달(18.2%)에 비해 4.0%포인트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사무 계산 및 회계용 기계(101.7)와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0.0) 음식료품(100.0)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업종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현장에서는 계절적인 비수기가 겹친 데다 환율하락 지속 등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