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드라마파크 상가 '법적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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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주거·상업단지인 'SK엠시티' 내 상가 '드라마파크'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드라마파크는 연면적 4만6000㎡(약 1만4000평)의 대규모 쇼핑몰로 현재 분양률이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파크의 분양업체인 민주산업개발은 시공사인 S건설이 과거 이 상가 분양업체였던 CS개발(현 엠스테이션)의 채권자 A씨로부터 드라마파크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당한 상태에서 분양을 강행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S건설이 드라마파크 분양업체였던 CS개발과의 계약을 지난해 3월 해지하고 민주산업개발을 새로 분양업체로 선정해 전체 상가를 일반분양 전에 1300억원에 일괄매각하면서 비롯됐다.
CS개발은 매입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투자자들에게 상가를 분양하다 S건설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이에 당시 CS개발을 통해 상가를 분양받았던 일반청약자들과 상가를 담보로 이 회사에 투자자금을 지원했던 A씨는 올 2월 S건설을 상대로 드라마파크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일반청약자들은 최근 S건설로부터 합의금을 받고 소송을 취하했으나 A씨는 소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A씨가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현재 분양 중인 상가의 입주가 불가능해져 향후 투자자들과의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민주산업개발 관계자는 "CS개발의 상가 분양 자체가 무효였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엠시티는 드라마파크 외에 646실의 오피스텔,연면적 6만여㎡ 규모의 오피스로 구성돼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2004년 분양이 완료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드라마파크는 연면적 4만6000㎡(약 1만4000평)의 대규모 쇼핑몰로 현재 분양률이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파크의 분양업체인 민주산업개발은 시공사인 S건설이 과거 이 상가 분양업체였던 CS개발(현 엠스테이션)의 채권자 A씨로부터 드라마파크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당한 상태에서 분양을 강행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S건설이 드라마파크 분양업체였던 CS개발과의 계약을 지난해 3월 해지하고 민주산업개발을 새로 분양업체로 선정해 전체 상가를 일반분양 전에 1300억원에 일괄매각하면서 비롯됐다.
CS개발은 매입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투자자들에게 상가를 분양하다 S건설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이에 당시 CS개발을 통해 상가를 분양받았던 일반청약자들과 상가를 담보로 이 회사에 투자자금을 지원했던 A씨는 올 2월 S건설을 상대로 드라마파크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일반청약자들은 최근 S건설로부터 합의금을 받고 소송을 취하했으나 A씨는 소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A씨가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현재 분양 중인 상가의 입주가 불가능해져 향후 투자자들과의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민주산업개발 관계자는 "CS개발의 상가 분양 자체가 무효였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엠시티는 드라마파크 외에 646실의 오피스텔,연면적 6만여㎡ 규모의 오피스로 구성돼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2004년 분양이 완료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