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상반기 순익 '사상최대'

신한지주는 상반기 순익이 사상 최대인 1조646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6.3% 늘어난 것이다.영업이익도 2조6134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다만 분기별로는 LG카드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이 없어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는 저조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34.1%,순익은 28.5% 각각 줄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진정되고 대출자산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2.28%였던 순이자마진은 2분기에 2.27%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순익이 상반기 1조5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1% 늘었다.LG카드는 87.4% 증가한 1조2007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 밖에 신한카드 1112억원,굿모닝신한증권 764억원,신한생명 654억원,신한캐피탈 222억원 등의 상반기 순익을 기록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순이자마진이 낮은 상황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