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전, 웨스팅하우스와 아프리카 원전 시장 진출 추진

한국전력이 미국의 세계적인 원전 업체인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아프리카 공동 진출을 타진합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이 2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한국전력이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아프리카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합니다. 2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원걸 한전 사장은 3일 웨스팅하우스 경영진과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이미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2개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습니다. 웨스팅하우스와는 이 중 조만간 발주될 원전 2기를 공동 수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원걸 사장은 이외에도 미국 전력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2일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법률회사와 함께 미국 전력시장 진출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미국 남동부 최대 전력회사인 써던컴퍼니의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미국내 발전소 M&A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히 미국 발전소 M&A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원걸 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세계적인 발전소 설계, 시공업체인 벡텔과도 만나 미국 전력 시장 참여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7일에는 세계 최대의 전력 기자재 업체인 GE 에너지와 발전과 송배전 분야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꾀할 방침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