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조, 김종열 행장 고발

하나은행 노동조합이 은행측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면서 김종열 행장을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했습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행장이 노조 분회장들을 상대로 승진을 취소하겠다는 협박을 하며 분회장직 사퇴를 강요했다"며 "지난주말 서울지방노동청에 김 행장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김 행장과 박재호 하나은행 경영지원본부장, 황인산 인력지원본부장도 동시에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친 노사간 협의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면서 "지주회사 계열사 노조간 연대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 인수 이후 출신별, 직렬별 임금과 업무조정 등으로 노사간 잦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