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 인재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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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대규모 명예퇴직이 임박하면서 헤드헌팅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삼성출신 인재를 스카웃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일부 대기업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의 명예퇴직이 임박했습니다.
일부 삼성직원들 역시 새로운 일자리 알아보기에 분주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취업전문 포털인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등록한 삼성그룹 재직자가 6천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구조조정에 들어간 삼성전자에 재직하는 사람의 경우 670명에서 900명 선으로 늘어났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 "최근 삼성출신들의 이력서 등록도 늘어나고 있고, 최근 삼성출신들을 구하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나 반도체, 그리고 LCD와 관련된 삼성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의 구인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생산쪽에서 근무했던 삼성출신을 또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의 명예퇴직 일정에 맞춰 신입 경력 입사 일정마저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들도 재무나 인사관련 삼성그룹출신 관리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헤드헌팅 업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헤드헌팅 관계자 "삼성 임원들이나 중견급 간부들의 경우 직무 능력이 좋아 인기가 많다"
헤드헌팅 업계는 삼성출신 임원 모임과 내부 인맥을 통해 퇴직이 예상되는 임원을 파악하고 신상 정보 수집에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