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기관 매수 강화..2.8%↑

은행업종이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96% 상승중이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4.44%, 외환은행이 4.23% 올랐다. 그외에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1% 가량 동반 상승세다.외국인이 143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오후 들어 은행업종의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기관은 219억원 어치 은행업종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국민은행의 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시장 수익률을 30% 가량 밑돌고 있다며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질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이 저렴한데다 크레딧 비용 관리에 따른 이익 성장률 가속화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 제거 등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양호한 배당 수익률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이며, 서브프라임 모기진론과 관련된 우려속에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높은 이익 성장률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중확대 의견에 목표주가는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M&A 이슈와 배당 매력 등을 감안할 때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1만6500원.펀드판매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크레딧 리스크가 주요 은행들 중 가장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