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재테크] 저축은행 정기적금 좋은점은…매달 차곡차곡 돈 쌓이는 즐거움

새내기 직장인ㆍ신혼부부에 적합

대기업 3년차 직장인인 김현경씨는 어떻게 월급을 모아 결혼자금을 마련할까 고민스럽다.적립식 펀드에 가입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이고 그렇다고 그냥 월급통장에 놔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최근 연 6% 금리가 훌쩍 넘는 상품을 내놓고 있는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을 고려해봄 직하다.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은 당장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자산가들보다는 매달 차곡차곡 돈을 모으려는 새내기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금융권 최고인 연 6.6%를 주는 e-알프스정기적금을 지난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입 방법은 연 5% 금리의 수시 입출금 보통예금인 e-알프스보통예금에 가입한 후 인터넷 뱅킹으로 정기적금을 신규 개설하고 e-알프스보통예금을 자동 이체 계좌로 등록하면 된다.

현재 1년짜리 일반 정기적금 금리가 6%임을 감안할 때 우대금리 0.6%포인트를 가산할 경우 금융권 최고 확정금리인 연 6.6%를 보장받는다.가입 기간은 1년 단일이며,월 불입액은 50만원 이상 100만원까지이고 1인 1계좌로 한정된다.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달 2일 정기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1년 만기의 경우 6.1%,2년 6.2%,3년 6.3%가 각각 적용된다.특히 5명 이상 동시 가입하는 토마토플러스정기적금은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최고 6.5%의 연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올 봄부터 재테크 사이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부터는 한 달간 정기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도 펼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행하는 금리우대 쿠폰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0.1%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며 기존 플러스 정기적금 가입 요건을 5명 동시 가입에서 3명 동시 가입으로 낮췄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모인 고객들이 창구를 찾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현재 일반 정기적금 금리를 12개월 이상 연 6.0%,24개월 이상 연 6.1%,36개월 이상 연 6.2% 등으로 운용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파이팅2030 정기적금'은 일반 정기적금 금리에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주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야간에 학교를 다니는 직장인에게는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파이팅2030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12개월 이상 연 6.2%,24개월 이상 연 6.3%,36개월 이상 연 6.4% 등의 금리를 보장받는다.

인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모아저축은행은 최고 연 6.1%의 이자를 주는 '모아모아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결혼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나 새내기 직장인들은 연 5.9%의 기본금리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돼지띠 해에 태어났거나 3명 이상 가입해도 연 6.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