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학력검증 업무 대행"

대학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력위조 문제를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하 대교협)를 통해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교협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과 대학에서 학력검증 신청이 들어올 경우 학위의 진위여부,졸업여부 등 학력검증과 관련된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설업체가 아닌 공공성을 갖춘 기관이 학력대행 서비스를 벌이는 것은 대교협이 처음이다.대교협은 협회 안에 학력검증추진단과 학력검증센터를 설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kcue.or.kr)를 통해 학력검증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기관은 학력검증에 필요한 실소요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대교협은 금명간 학력검증 서비스를 국제화해 외국학위 취득자에 대한 검증서비스,다국적 기업 등 해외 고객을 위한 국내학위 검증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