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부실채권비율 최저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외환위기를 겪던 지난 99년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12.9%. 금액으로 무려 61조원에 달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같은해 자산건전성분류기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제도 도입후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한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6월말 0.78%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금액으로는 7조8천억원으로 99년말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 초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기준이 강화되면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부실채권 비율은 0.75%까지 떨어집니다. (김대평 금감원 부원장)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한 것은 은행들의 총여신이 999조5천억원으로 상반기에 69조3천억원 증가한 반면 부실채권은 7조8천억원으로 변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200조원을 넘는 주택담보대출과 340조 수준의 중소기업대출이 건전성 관리에 변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락이나 경기 하강 때 부실화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잠재적 부실 요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부실 예방을 위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