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계좌 1000만개 돌파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 돌파에 힘입어 지난 7월 적립식 펀드 계좌수가 1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적립식 펀드 계좌수는 1089만개로 전월대비 106만개 증가했다. 적립식 펀드 집계를 시작한 2005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체 펀드 계좌는 166만개가 증가한 1754만 계좌를 기록했다.7월말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은 38조2285억원으로 지난 한달간 3조709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중 주식형 펀드 비중이 전월대비 2.23% 포인트 상승한 77.71%로 작년 1월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는 전체 적립식 계좌수 증가분을 초과한 108만계좌가 증가했으나 혼합채권형, 채권형, 재간접 펀드 등의 판매잔액, 계좌수 및 비중 등은 감소했다.

판매사 별로는 신한은행이 6705억원 판매하며 6개월째 적립식 판매금액 증가 1위를 기록,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펀드 증가분의 22.6%(8384억원)를 차지했다. 반면 맥쿼리IMM자산운용은 좌수와 판매잔액이 각각 2만7000여계좌, 1755억원 감소해 적립식펀드 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