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권함"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지수는 3일 1880P를 회복했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가 점점 많아지면서 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주저하는 동안 오름세는 이어진다며 당분간 분위기에 편승해 IT보다는 철강, 건설, 화학 등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4일 "앞으로 발표된 미국 ISM제조업 지수등 보다 많은 변수를 확인한 후 금리정책을 예상하는 것은 분명 예측에 대한 신뢰를 보다 높일 것"이라며 "그러나 그만큼 주가도 상승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가 추가될수록 지수의 상승도 커지면서 이득을 낼 수 기회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따라서 미국의 금리인하가 결정되기 전까지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제시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곧 미국의 경기둔화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IT보다는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중동과 관련된 해외건설주나 철강, 화학주의 접근이 수익률 면에서 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에 굶주린 시장은 경제 지표와 뉴스를 더 적극적으로 주가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대만에서도 TSMC등 주요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달리는 말(철강, 조선, 기계)에 채찌직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