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업 "콜금리 내려달라"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6개월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콜금리 인하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두달 연속 이어진 콜금리 인상이 기업들의 자금줄을 옥죄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을 조사한 결과 6개월 전보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점 만점에 평균 2.84점으로 보통인 3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소기업은 2.73점으로 대기업보다 자금사정이 더욱 열악했습니다. 기업들은 금융 관련 어려움으로 환율불안과 높은 금리 그리고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꼽았습니다.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게 넘쳐나고 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에게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역점을 둬야 할 정책목표로 기업들 절반이 금리 대폭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 기존에 대출 나가 있는 것에 대한 이자 부담이 굉장히 커졌다." 또 신용대출과 정책자금 지원 그리고 신용보증 지원 확대도 요구했습니다. 기업들은 매출 호조로 6개월 후에는 자금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금리 인하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자금 운용에 보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