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콘텐츠 거장들 몰려온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제작에 참여한 리오 추 MTV네트웍스 수석 프로듀서,일본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 전문회사인 폴리곤픽처의 슈조 시오타 대표,1980년대 일본 1세대 게임 '팩맨'을 만든 게임캐릭터 디자이너 이와타니 도루,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뮬란''벅스 라이프' 등의 책임프로듀서로 활동한 수 비 몽고메리….

문화콘텐츠 업계의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오는 10~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컨버전스 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전략과 CT'를 주제로 열리는 문화콘텐츠 국제컨퍼런스 '디콘(DICON) 2007'이다.

7회째인 디콘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기업가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문화콘텐츠 컨퍼런스.올해에는 '창조적 기획''마케팅 전략''뉴미디어 전략' 등 3개의 소주제 아래 18개 세션과 CT포럼 등으로 진행되며 세계적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에게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즈멘토링,성공적인 라이선싱 비즈니스 비법을 소개하는 라이선싱 아카데미도 마련된다.'문화기술(CT),그 역동적 영향력'을 주제로 열리는 CT포럼에선 수 비 몽고메리와 슈우조우 시오타 대표,이와타니 도루 도쿄공업대 교수,리오 추,IBM 책임컨설턴트인 더그 맥데이빗,로버트 니더퍼 UC어바인대 교수 등이 주제강연을 맡는다.

방·통융합시대를 맞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CT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CT를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과제 등을 짚어줄 예정.

순수 국산 콘텐츠와 CG로 '디 워'를 제작한 심형래 감독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제작 현장의 경험담과 CG활용 및 '디 워'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주제별 세션에서는 성공적 투자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아시아 시장이 선호하는 한국 콘텐츠,한국만화 '프리스트'의 할리우드 입성기,북미지역과 호주 애니메이션 산업 비교 등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도 공개된다.

당신의 창조적인 마인드를 일깨우는 방법(조 피어선 에폭핑크 애니메이션 회장),할리우드 영상비즈니스 스토리텔링 노하우(리오 추) 등도 관심거리다.

뉴미디어 전략 분야에는 구글의 콘텐츠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인 데이빗 은과 김철균 다음 부사장,디지털 아웃룩 설립자인 모리스 윌러 등이 연사로 나서 최신 동향과 전망을 들려준다.특히 비즈멘토링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세계적 전문가이자 바이어에게 상담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회사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자리여서 해마다 예약이 조기 종료될 정도다.

(02)2016-4077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