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특별한 선물? 디지털제품 괜찮은걸

추석 선물로 특별한 것을 고르고 싶다면 디지털 기기는 어떨까.

연휴가 최소한 5일이나 되는 만큼 선물을 전하고 함께 지내면서 작동법까지 알려주면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디지털 기기 선물로는 DMB 겸용 내비게이션,디지털카메라,골프 정보가 담긴 PDA 등을 꼽을 수 있다.

젊은이에겐 MP3플레이어도 제격이다.

은퇴한 부모님에겐 골프용 PDA도 권할 만한 선물이다.HP의 PDA '아이팩 rx5965'의 경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어 골프장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HP가 골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220여개 전국 골프장 정보와 개인 캐디 기능을 갖추고 있다.GPS를 이용해 골프장 위치와 홀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나만의 캐디' 기능을 이용해 클럽별 거리를 저장해 놓으면 핀까지의 거리와 적당한 클럽을 알려준다.

해저드나 벙커까지의 거리도 제공한다.홀별 타수를 입력하면 스코어카드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골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언제 어느 골프장에서 몇 타를 쳤는지 기록해 둘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아이나비 맵이 탑재됐다.

PDA 본래 기능인 일정관리,전자메일은 물론 음악,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49만9000원.

한가위 연휴를 이용해 가족이나 연인,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적합한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 여행족에게 적합한 선물로는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라든지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이동 중 지루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가 좋다.

아이리버의 내비게이션 '엔비(NV)'는 듀얼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다.

멀티미디어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7인치 TFT LCD 메인 창 이외에도 원형의 1.15인치 미니 LCD가 달려 있다.

운전자는 미니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고 조수석 및 뒷좌석의 사람들은 대형 화면을 통해 편안하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기본 패키지는 49만8000원,액세서리(외장안테나+SD카드리더기+리모컨) 포함 패키지는 54만8000원.

소니의 디지털카메라 'DSC-T200'과 'DSC-T70'은 810만 화소 제품으로 웃는 모습을 인식해 자동으로 셔터가 눌려지는 '스마일 셔터' 기능을 탑재했다.

여행 중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담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공통으로 16 대 9 비율의 와이드 '클리어 포토 액정 플러스'를 적용했고 디지털카메라 조작에 서투른 부모 세대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달렸다.

광학 줌은 'DSC-T200'이 5배,'DSC-T70'이 3배다.

출시가격은 'DSC-T200'이 약 40만원,'DSC-T70'이 약 30만원.

삼성전자에서 새로 선보인 MP3플레이어 'YP-P2'는 블루투스와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반경 10m까지 무선으로 음악은 물론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번 충전으로 음악 파일은 35시간,동영상은 5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어 전원이 없는 야외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피커 겸용으로 고안돼 휴대폰과 연결하면 스피커폰 형태로 컨퍼런스콜에 참여할 수도 있고 FM 라디오 수신,텍스트 및 이미지 뷰어 기능도 가능하다.한국HP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김대환 이사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갖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다"면서 "바쁜 일상에 쫓겨 서로에게 관심을 갖지 못했다면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디지털 기기를 선물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도 추석을 알차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