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부정 검증시스템 2006년 보다 57곳 늘어 72곳

위조나 변조 표절과 같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자체 검증시스템을 마련한 대학이 모두 7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5곳에 그쳤던 자체 검증 시스템 구축기관이 올 들어 57곳 늘어 모두 72곳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전국 대학 340개 중 21.2%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기부는 또 올해 이공계 국책 연구기관 30곳,연구관리전문기관 9곳도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자체검증시스템은 연구 부정행위가 드러났을 때 자율적으로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체계로,해당 업무 담당부서와 검증 절차 등을 담은 규정,조사 결과 및 연구윤리제도를 심의하는 기구 등으로 구성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