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T, 정통부와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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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가 010 번호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LG텔레콤이 019번호 그대로 연말까지라도 '리비전A'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LG텔레콤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의 가입이나 요금제 변경없이 최대 초당 3.1Mb의 EV-DO리비전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내놓았습니다.
LG텔레콤은 32개 시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전국 84개 시에 리비전A 네트웍을 구축하고 단말기를 5종으로 늘리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 입니다.
LGT 관계자
업계에선 LGT의 이번 조치가 '리비전A 서비스도 010 번호통합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정통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LGT는 정통부와 번호관리세칙을 놓고 맞서고 있는 상황.
현행 번호관리세칙은 010번호 부여 대상을 2GHz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은 리비전A가 기존 주파수 대역인1.8GHz를 사용하므로 통합대상이 아니라는 주장 입니다.
LGT 관계자는 "정통부의 주장데로 리비전0도 010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면 SK텔레콤과 KTF의 '준', '핌' 도 010만 허용돼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