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입주단지 주변 전셋값 하락세

서울 강북 지역 전셋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강남권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북권의 경우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소형 전세 물량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이에비해 강남 전셋값은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반해 학군 수요 감소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전셋값은 0.03% 올라 이전 주에 비해 상승률이 0.01%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은 성북구가 0.21%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0.16%),노원구(0.12%),동대문구(0.11%),노원구(0.12%) 등 주요 강북지역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반면 송파구(-0.12%),강남구(-0.02%),서초구(0.01%) 등 강남지역은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는 3696가구의 대단지인 트리지움이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큰 편이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이룬 가운데 신규 입주단지 주변 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안성(-0.59%),오산(-0.43%),수원(-0.37%),의왕(-0.18%),안양(-0.1%)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평택SK,공도금호어울림 등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112㎡(33평)형,152㎡(46평)형이 각각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