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2010년 합성고무 세계1위 목표

금호석화, 2010년 합성고무 세계1위… 정밀화학 포함 총 2853억 투입
금호석유화학이 2010년까지 총 2853억원을 투자해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이는 합성고무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 공격적 투자다.금호석유화학은 19일 BR(부타디엔 러버) 공장과 SBR(스타이렌 부타디엔 러버) 공장 등의 합성고무 생산설비 증설에 2610억원,정밀화학 공장 증설에 243억원 등 모두 2853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R 공장이 완공되는 2009년에는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 생산능력이 기존 64만3000t에서 76만3000t으로 늘어나 굿이어사(社)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SBR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합성고무 100만t(SBS,SEBS 포함)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이 회사는 또 정밀화학 부문의 고수익 주력 제품인 '6-PPD'의 생산능력도 내년까지 기존 3만1000t에서 7만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