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벌크 해운시황 호조 최대 수혜株-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STX팬오션에 대해 국내 1위의 벌크선사로 벌크 해운시황 호조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경섭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해상화물 운송에 따른 운임 수취와 선박 임대를 통한 임대료 수취가 주된 사업"이라며 "주력시장인 벌크 해운시장은 올 들어 강세를 지속하며 현재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벌크시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BDI(건화물선 운임지수)는 지난 1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19일 현재 소폭 조정세를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힘입은 건화물 해상 물동량 증가세 지속 △수출 및 수입 지역 다변화로 톤당 운항거리 증가 △노후선박의 해체량 증가로 선복과잉 우려 점차 완화 등에 따라 향후에도 벌크시황 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TX팬오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의 대부분을 신규 선박 발주에 사용할 예정에 있어 향후 수혜 폭이 커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20억5857만주이나 6억9073주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돼 있어 국내 증시에서 유통가능한 주식은 13억6784주(66.4%)다.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4%, 우리사주 3.3%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5억9966만주(29.1%)다.

STX팬오션은 1966년에 설립된 해운업체로, 2004년에 STX조선으로 인수되면서 구 범양상선에서 STX팬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