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세계 자율규제기관 협력체제 구축 제안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국경간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규제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영호 KRX 시장감시위원장은 24~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3차 증권시장 최고규제책임자(CRO)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CRO회의 미래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자본시장 규제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거래소 자율규제의 추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국제협력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RX는 협력체제 구성을 위해서 회원자격에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자율규제기관을 포함할 것을 주장했으며 시장규제기구가 없는 나라의 경우 협회 또는 공적규제기관이 옵저버로 참가할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CRO 컨퍼런스는 KRX 주도로 2005년 10월 시작된 각국 증권시장의 최고규제책임자들이 모여 자율규제에 대한 국제 협력과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례회의로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거래소가 이번에는 독일거래소가 주최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