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고려대 분자육종연구단‥식량ㆍ원예에 첨단 생명공학기술 접목

고려대학교 분자육종연구단(단장 서용원)은 우리나라의 저조한 식량 및 원예작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생명공학기술 접목을 통한 핵심 기술 수준 강화를 목적으로 2002년 발족됐다.

대학 연구소 민간기업 등과 산·학·연 공동 연구를 추진,농업을 국가 부 창출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세계 5위권의 농업생명 공학기술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까지 1700억원을 투입하는 농촌진흥청 주관의 바이오그린 21사업 중 최대 규모의 연구단이다.연구 과제는 식량작물(벼 밀 콩 옥수수 감자 등)과 원예작물(채소 화훼 관상식물 등),기능성 식물 등이며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분자육종기술 개발과 이들의 적극적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병·해충 저항성 및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련한 유용 유전자 발굴 및 이를 이용한 저항성 작물 개발 연구를 벼 콩 옥수수 서류 사료작물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용한 유전 형질과 연관된 분자마커 개발 및 이용 연구는 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곡 작물과 채소 과수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분자마커 연구 결과의 조기 실용화를 위해 작물별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특히 MAS 기법을 이용한 모자이크바이러스 저항성 콩 개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화훼 분야에서는 방사선 조사를 통한 돌연변이 유도 및 형질 전환을 이용한 신품종 개발 연구가 국화 카네이션 나리 등의 작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21세기는 생명공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한편 FTA 체결과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가입,농산물시장 개방화,바이오에너지 수요 증대 등으로 국가 및 기업 간 치열한 종자·식물자원 등에서 기술 확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유전자변형 작물 개발은 현재의 제초제 저항성,병·해충 저항성,저장성 향상과 함께 유용 물질을 식물체에서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작물 개발로 방향 전환이 예상되고 있어 유전자변형 작물의 시장 규모는 타 산업 분야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주권 확보를 위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분자육종연구단은 자연과학의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첨단 생명공학과 기존 육종기술의 융합을 통한 실용적 연구 결과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