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된장녀 경험 바탕으로 한 드라마 '악녀일기' 화제

겨우 2회만이 방송된 케이블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악녀일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추에이션 드라마 형식을 차용하여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하여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한 달 신용카드 값으로 800만원을 쓰는 휴학생 이칸희와 남자를 시도 때도 없이 쇼핑하듯 갈아치우는 안민애의 경험담을 매회 다른 주제로 엮어가는 '악녀일기'는 실제 된장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작하는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방송이 후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하는짓이 너무 귀엽다" "악녀도 당당한 매력도 그녀들의 자신감이자 능력이다" "된장녀든 카사노바든 한 번쯤 누구나 악녀처럼 행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않을까? 타이틀데로 제대로 악녀들이 되어줘서 이 맘을 대변해주면 스트레스 풀면서 그렇게 살지말라고 욕도 해보면서 재밌게 볼것 같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에 대하여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여자들이 있단 말인가" "이런걸 방송에 내보내다니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했다" "도대체 이런 방송을 왜하는건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팽팽하게 찬반 의견이 대립된 가운데 등장인물이 실제 인물이냐는 궁금증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CJ미디어 관계자는 "두 여자 주인공은 연기자가 아닌 실제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며 "그들이 실제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연출하는것"이라고 밝혔다.

된장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