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금융 수출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총자산 10억弗… 美동부 최대 한인은행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해외 현지 은행을 인수·합병(M&A)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이다.우리은행은 2003년 미국 내셔널팬뱅크가 운영하던 팬아시아은행을 3450만달러(약 414억원)에 인수,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합병했다.

팬아시아은행은 1993년 뉴저지의 첫 한국계 은행으로 설립된 후 2000년 7월 미국계인 내셔널뱅크에 넘어갔던 현지 은행.당시 총 자산 2억1500만달러,대출자산 1억달러 규모로 총 7개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었다.

당시 점포 5개,총 자산 3억6600만달러 규모였던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팬아시아은행을 합병한 뒤 급성장해 현재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메릴랜드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동서부에 걸쳐 17개의 지점망과 총 자산 10억7500만달러,예금 9억5300만달러,대출금 8억300만달러를 보유한 동부 최대 한인은행으로 성장했다.특히 최근 우리은행의 해외 진출 전략에 발맞춰 미국 내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로스앤젤레스(LA)에 윌셔지점을 개점,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 이어 올해 LA와 인근 한인 밀집 지역에 3∼4개 지점을 추가 설치하고 뉴저지 에디슨,버지니아주 센터빌 지역에도 지점을 개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