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 한강 수상택시 뜬다

오는 11일부터 한강에서 수상택시가 운행됩니다. 수상택시를 이용해 뚝섬유원지 인근 집에서 여의도에 위치한 직장까지 출근할 경우 40분정도가 소요돼 일반택시를 이용할 때보다 10분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강 일대를 왕복하는 수상관광 콜택시가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수상택시 10척과 한강 일대 승강장 11곳을 설치했습니다. 수상 콜택시는 두 개의 선체가 갑판 하나로 연결된 쌍동선 5대와 선체 한 대가 하나의 갑판으로 이뤄진 단동선 5대로 운영되며 최고 시속은 70km입니다. 잠실에서 시작되는 선착장은 뚝섬유원지와 서울숲, 이촌과 여의도를 거쳐 난지까지 이어집니다. "한강수상택시를 이용해 뚝섬유원지역에서 여의나루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입니다. 한강수상택시는 내일부터 3일동안 무료체험기간을 거쳐서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뚝섬유원지 인근에서 여의도까지 수상택시를 이용해 출근할 경우 지하철보다는 30분, 육상택시보단 10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상택시는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와 퇴근시간인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뚝섬유원지역와 여의나루역 사 이를 직항으로 운행합니다. 다음달 이후부터는 잠실선착장부터 여의나루 승강장 구간이 추가로 운영됩니다.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은 1인당 5천원이며 현금이나 신용카드는 물론 티머니와 후불제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향후 출퇴근 수요에 맞춰 운행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출퇴근 시민수요가 늘어나면 기존 노선에 규모가 큰 40~50인승 해상교통수단을 도입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이외에는 관광용으로 운영됩니다. 다만, 관광용으로 운행할때는 이용요금이 선착장 거리에 따라 차별화됩니다. 잠실에서 난지까지는 최고 요금인 6만원이 적용되며, 운행구간이 줄어들수록 요금도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시민 294명을 선정해 내일부터 3일동안 무료 시승체험 행사를 갖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갑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