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 8세대 LCD 규격 통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47인치와 52인치 패널을 주로 만드는 8세대 LCD공장에 2조7천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영수 LGPL 사장 "8세대 투자를 2009년 상반기 가동 목표로 의사결정을 이사회에서 했고 곧 집행을 하면 매스프로덕션(양산)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월단위 생산량은 8만3천장이며 특히 유리기판의 경우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52인치를 6장 생산할 수 있는 크기(2200X2500mm)로 통일됩니다. 이미 8세대에 투자한 회사 중 삼성과 일본 샤프의 규격이 다른데 여러가지 면을 고려했을 때 삼성과 같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규격 통일에 따라 삼성과 LG전자의 TV사업부가 패널을 교차 구매하게 되면 해외시장 수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권영수 LGPL 사장 "패널을 상호 공유하는 것은 아직 활발히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서로 해야겠다는 기본 생각들은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적인 효과 나올 것"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AM OLED 사업의 그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권영수 LGPL 사장 "AM OLED사업을 LGPL이 하는 것으로 (LG전자와) 이해를 같이 했고 실질적으로 인수 가격 등의 협상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금년 내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 네덜란드 필립스가 보유한 지분은 "올해 안에 일부 매각될 것"이라며 "지분 매입을 희망하는 외국회사가 한두 곳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필립스 지분이 32.9%에서 19.9%로 줄게 됩니다. 권영수 사장은 4분기 실적을 보수적이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영수 LGPL 사장 "판가 인하 가능성, 원화가 강세된다든지 또는 내부적으로는 규모를 늘리기 위해 장비를 개조해야 한다. 그런 등의 이유로 4분기가 다소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도 가능하리라 본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