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통운, 새주인 찾기 시동

[앵커]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에 메릴린치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M&A작업이 급물쌀을 탈 전망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매각 주간사가 메릴린치증권으로 선정되며 대한통운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대한통운에 대한 기업실사를 거쳐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CG-대한통운 매각절차) 매각 주간사의 실사가 통상 2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연내 매각도 성사될 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간사가 선정되자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를 갖춘 대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박삼구회장 "대한통운,꼭 필요한 기업")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이미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두산인프라코어와 CJ그룹도 경쟁대상이며, 육해공 운송을 갖춘 한진그룹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변수는 바로 '가격' 입니다. (S-대한통운 시가총액 1.9조원) 대한통운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9천억원 가량.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때 최대 4조원까지 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각 방식도 두번째 변수입니다. 법원과 채권단은 이미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이는 가격을 많이 써 내는 기업에게 유리합니다. (S-편집: 김지균) 다만, 신주발행을 한 뒤 고스란히 새로운 주인에게 지분이 가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을 뛰어넘는 배팅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