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환율 906원까지 추락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0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907원선까지 밀려난 뒤 당국의 개입우려감으로 낙폭을 줄였던 환율은 장막판 달러 매도가 증가하면서 90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10년1개월만에 최저치 경신 -낙폭은 축소후 달러매도 증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환율 변동성 확대 전망 지난 금요일 10년만에 최저치인 909원선으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장 한 때 907원40전까지 밀려났지만 권오규 부총리가 환율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자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막판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달러매도가 급증하면서 환율은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3원20전 하락한 90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요일에 이어 종가가 장중 최저가로 이어진 가운데 하루 환율변동폭이 5원 이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달러 약세로 이어지면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미달러는 지난 주말 유로화에 대해서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화 등 여타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와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구체적으로 나온 직후 당국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공산이 크다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910원선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관측될 경우 낙폭 확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이 커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충돌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