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시스템, 러시아에 `골드폰' 1천500만대 공급

국내 벤처기업인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이 러시아 정부에 1천500만대의 휴대전화를 공급한다.

수출가격은 대당 100만원대로 휴대전화 단위 수출 사상 최고치인 150억달러(15조원)에 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지난 26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의 신사업 공식사업자 NBK그룹(회장 미하일 파블로비치)과 금장 휴대전화 `골드폰' 1천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러시아 정부의 국민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 들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작년 12월 골드폰 500만대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물량을 추가키로 했다는 것이다.

노드시스템은 이미 NBK와 51대 49로 현지합작법인 GCS(대표 살티코바 나탈리아 이고레브나)를 설립, 양산체제를 갖추고 향후 3년간 1천500만대의 '골드폰'을 공급키로 했다.

노드시스템은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통신장비 벤처기업으로 얼마전에는 중국 기업에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부품 1억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