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핵심 원천기술 개발로 샌드위치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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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일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경제가 다시 도약하려면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기초과학과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주최한 대통령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5대 실천전략과 2개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 후보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던 수출주력산업이 지금 샌드위치 위기에 처해 있고,제조업에만 의존한 경제발전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앞으로 30년간의 국가 발전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시점으로,'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발전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초과학과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세계적 인재 양성,자율과 창의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연구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실천전략으로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국가연구개발총액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에서 5%로 확대.기초원천기술투자 규모를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25%에서 50%로 확대△IT BT NT 등을 아우르는 융합신산업 창출△지원하되 간섭은 최소화 △초ㆍ중등학교 과학교육과정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2대 프로젝트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연구단지,오송 바이오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국제과학기업도시 벨트'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사업을 꼽았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국가 지도자의 비전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1960년대 후반 박정희 대통령이 KIST를 정부출연연구소로 설립하고 수시로 방문해 격려했던 것처럼 대통령에 당선되면 과학기술인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 후보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주최한 대통령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5대 실천전략과 2개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 후보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던 수출주력산업이 지금 샌드위치 위기에 처해 있고,제조업에만 의존한 경제발전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앞으로 30년간의 국가 발전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시점으로,'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발전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초과학과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세계적 인재 양성,자율과 창의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연구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실천전략으로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국가연구개발총액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에서 5%로 확대.기초원천기술투자 규모를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25%에서 50%로 확대△IT BT NT 등을 아우르는 융합신산업 창출△지원하되 간섭은 최소화 △초ㆍ중등학교 과학교육과정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2대 프로젝트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연구단지,오송 바이오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국제과학기업도시 벨트'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사업을 꼽았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국가 지도자의 비전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1960년대 후반 박정희 대통령이 KIST를 정부출연연구소로 설립하고 수시로 방문해 격려했던 것처럼 대통령에 당선되면 과학기술인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