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충격 회복중..2040P↑

미국발 악재로 급락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22.75P(-1.09%) 하락한 2040.39를 기록중이다. 금융부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50P 가까이 폭락한 채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6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7억원, 70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49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깊다. 삼성전자는 1.64% 하락하고 있으며 POSCO는 2.55%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1.34%), 한국전력(-1.27%), 국민은행(-2.07%), 신한지주(-2.74%), 두산중공업(-1.64%), SK에너지(-0.98%)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LG필립스LCD는 LCD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래에셋이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5.92% 급등하며 장중 9만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