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EXPO] "주가상승 걸림돌 완전히 제거"-오로라월드

오로라월드가 2일 조만간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완전히 제거되고 유동성 또한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7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서 김용연 오로라월드 부장은 "오는 13일 500만달러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돼 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로라월드는 지난 2002년 11월14일 5년 만기로 BW 를 발행했다. 워런트 만료일이 2007년 11월 13일로 다가오면서 주식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환가액은 2905원이어서 최근 주가와 비교했을 때 저가행사의 우려도 없고, 이를 통해 현금이 62억원 가량 확보돼 자연스런 증자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김 부장은 전했다.

증자효과와 관련해서는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이 우려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오로라월드는 지난 2004년 순이익의 31.3%, 2005년 38.2%, 2006년 36.6%의 현금배당성향을 보여왔다.

김 부장은 또 "선진시장에서 지속적인 선전을 하고 있고, 이머징마켓의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완공된 중국 제2공장이 안정기에 들어섰고, 인도네시아 공장이 확장되는 등 고정비가 감소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오로라월드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사옥을 비롯해 미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장부상의 자산가치가 427억원이지만 시가로는 1310억원에 달한다는 것.한편 오로라월드가 지난 9월 공연전문업체 아티카를 인수한데 대해 그는 "공연사업 진출은 캐릭터 완구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뮤지컬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