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7'] 온라인게임 미공개 신작들 미리 보러갈까

'지스타에 가면 화제의 게임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07'은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무엇보다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미공개 신작들 대부분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프로젝트 명으로만 알려졌던 게임들이나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게임들의 진면목이 공개된다.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나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미공개 신작들 대거 공개

올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신작 게임을 공개하는 업체는 넥슨이다.

넥슨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총 11종의 게임을 선보인다.이 중 7개가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넥슨이 직접 개발한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우당탕탕 대청소''마비노기 영웅전''허스키 익스프레스''Xbox360 마비노기''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6개 게임과 누믹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슬랩샷 언더그라운드'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NHN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 '고고씽'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그동안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반지의 제왕'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단독 부스로 참여하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20세기 초 가상 과거를 배경으로 한 '스카이리쉬 대전 에어로너츠'와 2차 세계대전 하늘을 누비는 전쟁영웅 스토리인 '히어로즈 인더 스카이' 등을 전시한다.

예당온라인은 2006년부터 개발해 오던 '패온라인'의 공식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고조선을 배경으로 동양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는 '패온라인'은 유명 무협소설 작가 야설록씨를 총괄 기획자로 영입,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임 시연부터 게임 대회까지

각 부스에 마련될 게임 시연대와 무대 발표회를 통해 방문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미공개 신작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SP1''엘소드''컴뱃암즈' 등과 미공개 타이틀인 '마비노기 영웅전''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 등 8종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NHN은 메인 부스로 마련한 액션 FPS게임 '울프팀'과 캐주얼 게임 패키지 '게임팩'의 체험관을 마련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가을 기대작 '아이온'을 비롯해 '포인트 블랭크' 등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일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를 특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오디션'(예당온라인) '서든어택'(CJ엔터테인) 등 4개의 온라인 게임대회에서 일반인들이 실력을 겨뤄 보는 '지스타 게임리그전'도 열린다.

◆다양한 이벤트도 볼거리

예당온라인은 댄스 그룹 원더걸스와 길건 등 인기 가수 축하 공연과 게임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한 9~10일 지스타2007 오디션 게임 리그의 본선과 결선을 치러 우승팀에는 문화부ㆍ정통부 장관상 및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게임인들의 축제인 '게이머스 파티'도 마련되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뽑아 시상하는 '지스타 어워드' 등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이 밖에 참가 업체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17개국에서 초청된 68개사와 국내 90여개 업체 간의 수출상담회, 80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게임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