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접 펀드 인기 시들…수탁액 10조 이하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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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재간접펀드(펀드 오브 펀드) 규모가 하반기 이후 급감하고 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15조1160억원에 달했던 재간접펀드 수탁액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이날 현재 9조943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펀드는 해외 펀드 열풍에 힘입어 2005년 말 3조3490억원에서 작년 말 7조6620억원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올 들어 15조원을 돌파했으나 최근 급격히 규모가 줄어 1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자체 인력 또는 해외 제휴사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투자펀드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재간접펀드 열기가 과거만 못해졌다"며 "재간접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은 해외 운용사에 맡기고 국내 회사는 단순히 마케팅 창구 역할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15조1160억원에 달했던 재간접펀드 수탁액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이날 현재 9조943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펀드는 해외 펀드 열풍에 힘입어 2005년 말 3조3490억원에서 작년 말 7조6620억원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올 들어 15조원을 돌파했으나 최근 급격히 규모가 줄어 1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자체 인력 또는 해외 제휴사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투자펀드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재간접펀드 열기가 과거만 못해졌다"며 "재간접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은 해외 운용사에 맡기고 국내 회사는 단순히 마케팅 창구 역할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