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기업이 주가도 좋아

실적이 호전된 기업일수록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83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 그리고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의 주가 등락폭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510개사의 주가는 평균 36.76%,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325사의 주가는 평균 49.9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322사의 주가도 평균 54.78% 올랐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329개사의 주가는 평균 11.85% 상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514개사의 주가는 평균 12.46% 오른 데 그쳤다. 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517개사의 주가도 9.69% 오르는데 머물렀다. 거래소는 매출 등 외형의 성장보다는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내실있는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우테크, 유니슨 등 2개사는 각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증가율 1,2위 기업으로 두 회사 모두 주가상승률로도 1,2위에 올랐다.

△매출액 증가법인 중 주가상승률 상위사 : 화우테크, 유니슨, 특수건설, 오리엔탈정공, 동화홀딩스, 홈센타, 디지탈퍼스트, 동신건설, 국영지앤엠, 바텍, 루트로닉, 소디프신소재, 포휴먼, 케이디씨, 성광벤드△ 영업이익 증가법인 중 주가상승률 상위사 : 화우테크, 유니슨, 오리엔탈정공, 홈센타, 동신건설, 국영지앤엠, 루트로닉, 소디프신소재, 포휴먼, 케이디씨, 성광벤드. 시노펙스, 영풍정밀, 토필드, 팅크웨어

△ 순이익 증가법인 중 주가상승률 상위사 : 화우테크, 유니슨, 동국산업, 특수건설, 오리엔탈정공, 홈센타, 동신건설, 국영지앤엠, 루트로닉, 소디프신소재, 포휴먼, 케이디씨, 성광벤드, 시노펙스, 영풍정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