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포츠토토·中실적 개선 주목-동양

동양종금증권은 3일 오리온에 대해 스포츠토토 발매액 급증과 중국 제과사업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행회차수 큰 폭 확대로 스포츠토토 발매액이 급증함에 따라 스포츠토토 올해 4분기 예상 지분법 평가이익은 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동양증권에 따르면 10~11월 누적 토토 발매액은 1025억원으로 이미 7~9월(3분기) 누적 발매액 903억원을 넘어섰으며, 10월 발매액은 1086억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발매액 수치를 기록했다.

동양증권은 오리온의 중국 제과사업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본격 이익 회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지역 제과 사업은 스낵광고 제작비가 선집행됨에 따라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가 축소되며 3분기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 진입이 예상된다"며 "중국지역 08년 영업이익은 1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스포츠토토, 중국 제과 사업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내년 해외제과 본격 이익 회수기 진입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우 매력적인 구간으로써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