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브랜드 대상] 'Why? 시리즈'‥딱딱한 과학 품격있는 만화로 탄생

고품격 과학 학습만화를 지향한 'Why? 시리즈'는 딱딱하기 쉬운 기초과학을 품격 있는 만화 형식으로 담아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7월 1차분 13권이 발간된 이래 총 35권까지 발간을 마친 이 시리즈는 올해 6월 초까지 1000만부의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13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2008년을 목표로 총 50권이 완간될 예정이며 1차분에 대한 리메이크(최신 과학지식 및 정보 수록) 작업도 병행 중이다.

꼭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생한 사진과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주는 세심한 일러스트,아울러 핵심 정보가 가득한 'Tip 박스' 등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만화와 작화 역시 요즘 유행하는 게임 캐릭터류의 현란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전통 학습만화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흥미와 진중한 학습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이 같은 국내에서의 명성은 각종 국제 도서전을 통해 해외 시장에까지 알려져 이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저작권 수출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출판 선진국인 프랑스의 레뤼디(L'erudit,Paris) 출판사에도 1차 5권(Why?동물,Why?컴퓨터,Why?공룡,Why?지구,Why?물리)의 저작권 수출이 결정됐다.

또 미주 지역과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도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해외 저작권 수출의 새로운 전기를 열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