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종이없는 은행' 추진 ‥ 전표 대신 노트북으로
입력
수정
국민은행이 '종이 없는 은행' 만들기에 착수했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모의점포를 개설해 운용해 본 뒤 효과를 보고 일선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손잡고 1년 반가량 '종이 없는 은행(Paperless Process Reconstruction)'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 입출금 전표 등 종이를 치우는 대신,고객 전자 단말기 구실을 하는 15인치 소형 노트북을 설치할 게획이다.
고객이 펜으로 자신의 개인 정보와 금융 업무를 입력하면 전자 서식이 완성되고,이는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KB데이터시스템의 전자문서보관소로 옮겨져 저장되는 방식이다.국민은행은 현재 1200여개 점포에서 입출금이나 이체 등의 전표 용도로 연간 4억5000만장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종이 한 장당 10원씩 치면 연간 4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 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모의점포를 개설해 운용해 본 뒤 효과를 보고 일선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손잡고 1년 반가량 '종이 없는 은행(Paperless Process Reconstruction)'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 입출금 전표 등 종이를 치우는 대신,고객 전자 단말기 구실을 하는 15인치 소형 노트북을 설치할 게획이다.
고객이 펜으로 자신의 개인 정보와 금융 업무를 입력하면 전자 서식이 완성되고,이는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KB데이터시스템의 전자문서보관소로 옮겨져 저장되는 방식이다.국민은행은 현재 1200여개 점포에서 입출금이나 이체 등의 전표 용도로 연간 4억5000만장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종이 한 장당 10원씩 치면 연간 4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 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