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피해 방제 관련株 급등

지난 7일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의 복구작업 진행에 따라 폐기물 처리와 오염방제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10일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와이엔텍과 인선이엔티,코엔텍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50원과 7160원,232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특히 와이엔텍의 경우 1995년 여수 씨프린스호 원유유출 사고 당시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또 오염진단 및 방제 기술을 보유한 에코솔루션(3350원)과 자이엘정보기술(2420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유 유출 응급복구 장비 관련 회사들도 급등세를 탔다.오일펜스를 생산하는 동일벨트는 이날 상한가인 3450원에 마감됐다.

유화의 원료인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그린소프트켐과 고흡수성 부직포 등 특수섬유소재 전문회사 은성코퍼레이션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원,2315원에 마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