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 매력적인 훈남들 공개

권칠인 감독의 신작 '뜨거운것이 좋아'가 내숭을 모르는 뜨거운 세 여자들의 매력적인 상대배우의 스틸을 첫 공개했다.

인생의 고민으로 가득한 27살 아미(김민희)에게 도저히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중 하나는 사랑하지만 능력없는 엑스 보이프렌드와 완벽한 조건의 새 남친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 눈빛만 봐도 속을 알 수 있는 오래된 남친 원석(김흥수)은 가수지망생으로 돈 없고 빽없이도 꿈을 버리지 않는 철없는 순수남이다.


오매불망 반지를 기다린 여친에게 머리핀선물을 하는 이 궁색한 남자친구는 바람피고 "우리 생각 좀 해보자"라며 적반하장 멘트를 날리는 뻔뻔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남자.

이 때 등장한 승원(김성수)은 능력좋고 매너좋은, 완벽한 조건을 갖춘 회계사로 썰렁한 유머마저 사랑스러운 훈남이다. 아미는 "나, 책임지쇼"라며 넉살좋게 대쉬하는 새로운 남친이 싫지 않다.

다시 돌아와 "나 한 번만 안아주라"라며 들러붙는 전남친과 곁에서 자뻑과 자학을 오가는 아미의 변덕을 다 받아주는 새로운 남친.

이 두 매력남들은 정든 oldboyfriend냐, 조건좋은 perfect guy냐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아미의 상황을 100% 공감하게 만든다.일도 연애도 알만큼 다 아는 노련한 40대 영미(이미숙)의 커플로 등장하는 경수(윤희석)는 "난 특이취향이라 노땅도 좋던데!"라는 과감한 작업멘트로 영미에게 접근하는 저돌적인 연하남.

경수는 하룻밤 연애를 즐기고 "우리 내일부터 쌩까자"라며 택시비까지 챙겨주는 화끈한 싱글맘 영미에게 절대 꿀리지 않는 당당함으로 어필, 섹스는 O.K, 연애는 NO라는 영미의 철칙을 흔들리게 만드는 매력남.

아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성공한 여성에게 극단 조연 배우로 가진 것은 없지만 당당한 젊음과 패기로 영미의 마음을 흔드는 경수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연하남과의 연애를 꿈꾸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17세 호기심 소녀 강애(안소희)의 커플 '호재'(김범)는 훤칠한 키, 완벽한 이목구비, 귀여운 눈웃음으로 누가 봐도 넘어갈 만한 매력적인 훈남이다.

딱 한 가지, 여자친구의 속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점이 흠이라면 흠인 이 매력남은 남친과의 뽀뽀를 기다리며 친구에게 특훈까지 받는 강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 놀러올래?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거든"이라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여자친구에게 "아, 잘됐다 나 플스갖고 왔는데 우리 철권할까?"는 말로 강애의 속을 태운다.

"너 나 사랑해?"라는 강애의 질문에 "응. 완전"이라고 대답하는 사랑스러운 십대 커플은 관객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는 세 여자의 들키지 말아야 할 속마음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담아낸 이야기로 '싱글즈'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권칠인 감독의 신작이다.

권칠인 감독은 세 여주인공을 통해 여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쾌하고 발랄한 감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이미숙과 김민희, 원더걸스의 안소희뿐 아니라 김성수, 김흥수, 윤희석, 김범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뜨거운 것이 좋아'는 내년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