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젠트로 … 水처리 설비서 음료.화장품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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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물탱크,광케이블 보호관,RPS 자연정화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수환경 전문기업 ㈜젠트로(대표 변무원 www.gentro.co.kr)의 경쟁력은 단연코 '기술'에 있다.매출의 5~10%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 신기술 인증,특허,실용신안 등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특허등록기술 및 실용신안기술 약 200여개,건설교통부 신기술 4개,환경부 신기술 1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건교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폴리에틸렌 이중 판넬(PDF)을 이용한 정류벽ㆍ도류벽ㆍ간벽 제작설치 공법'은 이 회사의 효자기술이다.환경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원료를 사용,물이나 염소 등에 의한 부식 우려를 없앤 것이 특징. PDF 도류벽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정수지ㆍ하수처리장 건설현장에 대거 납품되고 있다.

도류벽 외에 PDF 소재로 제작한 물탱크,축산탱크,광케이블 전용 COD관 등 다수 제품군으로 2005년 25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417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부터는 사업의 가지 수를 더 늘렸다.

통신설비와 수처리설비 분야에 집중했던 기존 사업체제에서 음료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추가해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는 것.기술력을 통해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니 이제는 또 다른 성장날개를 달아보겠다는 각오다.현재 고추원액으로 만든 숙취해소제 '젠트로'와 고추음료 '젠트로F',기초화장품 및 헤어보디제품인 '아기여'를 선보이고 있다.

변무원 대표는 "해외 전시회 참여 등으로 수출 비중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젠트로의 김사동 부사장은 "중소기업으로서 좋은 신기술을 개발해도 후속적인 실용화 노력이 없으면 기술이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신기술의 상용화 작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