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개척 ‘20대’, 인맥관리 ‘50대’ 활발

2007년 한해 동안 쌓은 인맥은 20대가 16명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


‘인맥’은 곧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 사회만큼 인맥이 중요한 나라가 없기에 이 말은 우리의 마음에 더 와 닿는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인맥관리사이트 ‘인크루트 인맥’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12.5 ~ 12. 12동안 직장인 2,11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해 동안 맺는 인맥의 수는 ‘20대’가 16명, ‘30대’가 11명, ‘40대’가 10명, ‘50대 이상’은 13명으로 20대가 가장 왕성한 인맥개척의 시기임을 보여주었다.


또 직장인들이 새롭게 맺은 인맥은 한 명당 평균 ‘12명’으로 최고로 많은 인맥을 쌓은 경우는 무려 500명으로 한 달 평균 42명의 인맥을 개척한 ‘인맥왕’도 있었다.


‘인맥을 맺게 되는 경로’는 ‘직장 동료 및 선후배를 통해’(37.3%), ‘고객 및 거래처 등 업무를 통해’(29.4%) 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주로 직장 생활을 통해 인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는 ‘친구 및 학교 선후배 등 평소 지인을 통해’(12.9%), ‘취미활동 모임을 통해’(9.0%), ‘학원, 세미나 등 자기계발 활동을 통해’(5.0%),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3.1%), ‘ 가족, 친척 등 혈연을 통해’(1.7%) 등 이었다.


‘새로운 인맥을 쌓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62.1%의 직장인이 ‘신뢰’를 꼽았고, 이 외에도 ‘예의’(47.9%), ‘유머감각’(37.7%), ‘업무전문성’(33.1%)등도 인맥 개척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었다.


새로운 인맥을 개척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알고 있는 인맥을 잘 관리하는 것. 직장인들에게 연말을 맞아 ‘주변 인맥에게 연말인사를 할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니, 76.7%가 연말인사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한 명당 연말 인사를 전할 인맥은 평균 ‘28명’. 연령별로는 ‘20대’ 28명, ‘30대’ 26명, ‘40대’가 28명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직장인은 이번 연말에 평균 35명의 인맥에게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답해, 인맥 개척에는 20대가, 인맥 관리에는 50대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