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새단장 'SM7 뉴아트' 출시

르노삼성의 대형 세단인 SM7의 '페이스 리프트(부분개조)' 모델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SM7 뉴 아트'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2년간 개발비용만 1000억원이 투입된 SM7 뉴 아트는 배기량 2300㏄와 3500㏄ 등 2개 모델로 출시됐다.

최고 출력은 각각 170마력과 217마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SM7 뉴 아트는 현대차의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릴 것"이라며 "SM7 뉴 아트를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SM7 뉴 아트는 가속성과 차체자세제어 능력이 기존 SM7 모델보다 30% 이상 향상된 게 특징이다.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르노삼성은 SM7 뉴 아트 고객만을 위한 전담관리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연간 2만5000대가량 판매한다는 구상이다.2300㏄ 모델의 가격은 2750만~3100만원이며,3500㏄ 모델은 3610만~4100만원.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