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정되면 종부ㆍ양도세 완화"‥ 재경부, 7일 인수위에 보고

재정경제부는 7일로 예정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완화와 관련,"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세제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일 "인수위 인사들이 초기에는 부동산 세제 완화에 중점을 두다가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 안정이 우선이라는 쪽으로 입장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재경부는 종부세 과세기준 조정이나 양도세율 인하 등 구체적인 정책 변화 내용을 보고서에 담을 경우 부동산 세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겨 집값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세금 인하를 기다리면서 부동산 거래를 미루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