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하는 하하, 무한도전 '이산' 도전기로 눈길 두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의 무한도전 여섯남자들이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화제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무한도전 멤버 6명은 '이산' 용인오픈세트장에서 사극 복장으로 행인, 별감, 가마꾼, 익위사, 청국 상인, 주막 손님 등으로 분해 촬영에 몰두했다.

특히 이날 촬영분은 청국에서 돌아온 달호(이희도)를 맞이한 막선이 반가움에 그의 손을 이끌고 봉놋방으로 들어간 뒤 달호의 비밀을 알아버리고, 달호는 비록 신체적인 결함이 있지만 막선(경인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 터라 막선의 주막을 기웃거리는데 주막 안에서는 사내 한 명이 막선을 희롱하고 있는 신.

'무한도전 반장' 유재석은 바로 막선에게 수작거는 사내 역을 맡았다. 특히 ‘오늘밤 방문하겠다.’ ‘집으로 갈테니..’ 등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대사로 몇 번 NG를 낸 뒤 겨우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원래 유재석의 역할은 몇 번의 대사 연습 뒤 이병훈 PD가 박명수가 적격이라고 판단, 그에게 맡겼으나 대 여섯 번의 NG를 내고 난 뒤 박명수 옆에 앉아있던 사내② 유재석과 교체됐다.

한편, 사립문 뒤에서 리허설을 구경하던 멤버 정준하는 유재석과 바꿔앉은 박명수의 역할마저 탐내며 그 자리를 꿰찼다.

이 외에도 청국 상인으로 등장한 정형돈은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이병훈 PD의 찬사를 받았고 익위사로 분한 하하 역시 의상이 잘 어울려 현장 스태프들에게서 쭉 연결이니까 앞으로 계속 출연해야 한다는 명을 받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극에 도전하는 '이산'은 35회~36회가 방송되는 오는 14일, 15일 저녁 9시 55분에 만나볼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