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위 건설사도 '대운하 컨소시엄' ‥ 빅5는 週內 최종협약 체결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한 '빅5' 건설사들이 경부운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주에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최종 협약을 체결한다.

또 SK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 등 시공능력평가순위 6~10위인 5개사도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대운하사업 참여를 위한 건설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 등 5개 업체로 구성될 '경부대운하 공동협의체(가칭)'의 한 관계자는 15일 "이달 18일 이전에 5개 업체가 양해각서(MOU) 형태의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앞으로 경부운하 사업성 검토와 사업기본계획 마련 등을 거쳐 이르면 3~4월 중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제안서에는 사업성 검토 결과와 개발구상 수준의 기본설계 도면 등 기본계획은 물론 관광사업권 확보나 물류기지 설치방안 등 부대사업 제안이 함께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SK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 등 5개사도 경부운하 사업 참여를 위한 제2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SK건설 주관으로 실무 임원 모임을 갖고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의 추부길 정책기획팀장은 "호남과 충청운하 건설도 민자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황식/임도원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