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던 김국진 "지금은 연기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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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KBS 시트콤 <달래네 집>이후 4년 만에 시트콤으로 컴백하는 김국진이 코믹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MBC시트콤<코끼리>(극본 김균태 외 연출 이민호 김준현)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국진이 “당분간은 골프보다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로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것. 프로골퍼로도 도전한 바 있는 김국진의 골프사랑은 지난해 MBC<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을 만큼 유명한 사실.
그런 그가 기자들의 질문에 “나 정말 골프 이야기 안하고 싶은 사람이다. 나만큼 골프에 올인 했던 연예인이 누가 있나. 당분간은 (골프에 대해) 큰 생각이 없다. 지금은 열심히 활동하고 싶을 뿐”이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지난해 예능에 복귀했지만 사실 지금도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조용하고 가만히 있고 어쩌다 이야기하는 게 내 캐릭터로 굳었다. 하지만 시트콤은 대본이 있으니 캐릭터 잡는데 2주정도면 될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또한 <테마게임> <연인들> <달래네 집>까지 시트콤 경험이 많은 김국진은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시트콤은 정극보다 1.5배정도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연기자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코끼리>는 호흡도 잘 맞고 분위기도 좋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중견배우 주현, 김창숙, 권해효, 윤해영과 이현지, 백성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일일시트콤<코끼리>는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끼리’만드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경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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