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주 실적개선 날개달고 '훨훨'

대형 IT주들이 양호한 실적발표를 기회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9% 오른 53만5000원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LG필립스LCD도 2.59% 상승한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하이닉스도 1.51% 오른 2만3600원 거래되며 동반상승 행렬에 합승했다.

이 같은 대형 IT주들의 상승세는 양호한 실적발표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78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7%,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전망한 예상치인 1조5700억원대를 훨씬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필립스LCD도 전날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각 증권사에서는 LPL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으며 '매수'를 추천했다.

4분기 실적 대폭 개선에다 배당정책도 매력적이란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올 LPL의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