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 뚜렷한 펀더멘탈 개선 추세-대우

대우증권은 17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뚜렷한 펀더멘탈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4분기 호성적이 예상된다"며 "분기 매출액은 계절적 최성수기인 3분기보다 15% 증가한 214억원으로 추정돼 예상을 초과하는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는 LCD 공급 부족으로 4분기에도 패널 출하량 증가율이 높게 유지됐고 FPC용 커넥터를 중심으로 핸드폰용 매출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우주일렉트로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08~09년 실적 예상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영업이익은 43% 빠르게 성장한 851억원, 18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LCD용이 전년대비 6% 증가한 540억원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핸드폰용이 140% 증가한 307억원으로 급증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함에 따라 08년 실적 전망의 신뢰성이 높아졌지만 최근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